셀러브리티의 쇼 룩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은 메이크업에 사용한 컬러와 질감을 살펴보는 일이다.
입생로랑 뷰티 글로벌 앰버서더 로제의 생로랑 쇼 룩에는 아이섀도 팔레트와 블러 매트 립, 리퀴드와 파우더 타입의 치크 제품이 사용됐다.
블랙 레더 스타일링과 함께 소개된 네 가지 제품은 눈가의 음영과 반짝임, 입술의 부드러운 질감, 볼의 색을 각각 다르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번 룩의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각 아이템의 특징과 일상적인 메이크업에 참고할 포인트를 짚었다.


눈가의 깊이를 조절하는 팔레트
꾸뛰르 미니 클러치 100호 스토라 돌스

로제의 아이 메이크업에 사용된 ‘꾸뛰르 미니 클러치’ 100호 스토라 돌스는 톤온톤 컬러 조합과 글리터 표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팔레트다.
입생로랑 뷰티는 컬러 발색을 위한 퓨어 피그먼트와 눈가에 부드럽게 밀착되는 베이스, 투명하게 얹히는 글리터 제형을 제품의 특징으로 소개한다.
블랙 쉐브론 패턴의 케이스와 카산드르 로고를 새긴 팔레트는 이름처럼 작은 꾸뛰르 액세서리를 연상시킨다.

에디터의 활용 제안은 음영을 먼저 정리한 뒤 빛을 더할 위치를 고르는 것으로, 데일리 룩에서는 밝은 컬러를 중심으로 얇게 펴 바르고 눈꼬리나 눈두덩 중앙에만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 좋겠다.
하나의 팔레트로 평소의 차분한 눈매와 저녁 약속을 위한 반짝임을 모두 시도하고 싶은 독자에게 어울리는 선택이다.
누드 립을 고르는 또 하나의 기준, 질감
러브누드 립 블러셔 7호 일리싯 누드

립 제품으로 사용된 ‘러브누드 립 블러셔’ 7호 일리싯 누드는 컬러와 함께 블러 매트라는 질감에 주목할 만하다.
브랜드는 이 라인을 가볍게 밀착되는 매트 텍스처와 부드러운 블러 효과를 갖춘 립으로 소개하며, 히알루론산과 프록실린을 함유한 포뮬러를 적용했다고 설명한다.
입술의 윤곽을 선명하게 채우는 연출이 부담스럽다면 안쪽부터 색을 얹고 경계를 가볍게 풀어주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누드 컬러는 본래 입술색과 만났을 때의 인상이 중요하므로, 사진 속 색만 보기보다 자신의 입술 위에서 얼마나 밝게 또는 차분하게 표현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선택에 도움이 된다.
매끈한 광택보다 부드럽게 번진 듯한 립 표현을 선호하는 독자에게 먼저 소개하고 싶은 제품이다.
코랄을 얇게 쌓는 리퀴드 치크
입생로랑 리퀴드 블러쉬 57호 코랄 클래시


치크에 사용된 제품 중 하나는 ‘입생로랑 리퀴드 블러쉬’ 57호 코랄 클래시다.
가벼운 리퀴드 텍스처를 바탕으로 은은한 표현부터 선명한 발색까지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브랜드의 설명이다.
일상에서 참고할 포인트는 처음부터 색을 완성하려 하기보다 소량씩 더하며 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위치에 적은 양을 펴 바른 뒤 전체 메이크업과의 균형을 살펴보기를 제안한다.
코랄 계열의 치크를 찾으면서 액상 제형을 두드려 펴 바르는 방식을 선호한다면 살펴볼 만한 아이템이다.
로즈빛을 부드럽게 풀어내는 파우더 치크
메이크 미 블러쉬 파우더 블러쉬 68호 페퍼리 로즈


함께 사용된 ‘메이크 미 블러쉬 파우더 블러쉬’ 68호 페퍼리 로즈는 블러링 파우더의 은은한 생기 표현과 부드러운 감촉을 내세운 제품이다.
같은 치크 카테고리지만 리퀴드 제품과 제형이 달라, 브러시로 색을 얹고 가장자리를 풀어주는 메이크업을 즐기는 독자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된다.
에디터의 제안은 브러시에 묻은 양을 한 번 덜어낸 뒤 얇게 올리는 것으로, 얼굴 전체를 보며 필요한 부분에만 색을 추가하면 농도를 조절하기 수월하다.
로제의 사용 제품 목록에는 리퀴드와 파우더가 모두 포함됐지만, 실제 도포 순서와 부위는 제공 자료에 명시되지 않았으므로 두 제품의 조합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각 제형의 특징을 참고하는 편이 적절하다.
룩 전체보다, 마음에 드는 한 가지부터

이번 제품 구성을 일상에 적용할 때에는 눈가의 반짝임, 부드러운 누드 립, 코랄이나 로즈 계열의 치크 가운데 가장 끌리는 요소부터 고르면 된다.
평소 사용하는 제품에 아이 팔레트나 립 하나를 더하거나, 익숙한 블러셔와 다른 제형을 시도하는 방식만으로도 새로운 조합을 찾아볼 수 있다.
로제의 쇼 메이크업을 나만의 취향으로 옮기는 출발점은, 네 가지 제품 가운데 지금의 파우치에 필요한 한 가지를 찾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