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패션 하우스 버버리(Burberry)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팔라스(Palace)가 새로운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오는 11월 5일(목) 런던 소호에 문을 여는 팔라스의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념해 제작된 이번 컬렉션은 총 10종으로 구성되며, 버버리의 전통적인 체크 패턴과 아우터웨어에 팔라스의 그래픽과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버버리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10종의 컬렉션
이번 협업에서 중심이 되는 제품은 버버리의 캠든 카 코트(Camden Car Coat)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허니 베이지 컬러 위에 영국의 전원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스크린 프린트를 더해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코트 전체에는 나무와 주택, 물레방아 등 영국의 전원 풍경을 묘사한 그림이 배치됐으며, 뒷면에는 팔라스의 트라이퍼그(Tri-Ferg)와 버버리의 기마 기사 문양(Equestrian Knight Design)을 결합한 그래픽을 크게 적용했습니다.


버버리의 체크 패턴을 활용한 후드 재킷에서는 팔라스의 정체성이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후드와 몸판, 소매 전체를 체크 패턴으로 구성하고 등에는 대형 협업 로고를 배치해 버버리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팔라스의 그래픽을 대비시켰는데요.


두 브랜드의 디자인 요소는 액세서리에서도 이어집니다. 버버리 체크를 전면에 적용한 스케이트보드 데크에는 트라이퍼그와 기마 기사 문양을 겹친 그래픽이 들어갔으며, 체크 패턴의 볼캡에는 팔라스의 ‘P’ 로고를 배치해 버버리의 대표적인 패턴을 스케이트 문화와 연결했습니다.


화이트 롱슬리브 티셔츠는 상대적으로 간결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가슴 부분에 두 브랜드의 상징을 결합한 작은 그래픽을 적용해 협업의 특징을 드러내면서도 아우터웨어와는 다른 일상적인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런던 신규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협업
팔라스는 그동안 구찌, 비비안 웨스트우드, 폴로 랄프 로렌, 캘빈클라인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패션의 여러 영역으로 확장해 왔으며, 버버리 역시 2022년 슈프림과 협업을 진행한 만큼 두 브랜드의 만남은 영국 패션의 서로 다른 정체성을 하나의 컬렉션에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업은 팔라스의 런던 매장 이전과도 연결됩니다. 팔라스는 지난 9월 21일 소호 브루어 스트리트에 위치했던 기존 매장의 운영을 종료하고 인근 폴란드 스트리트에 여러 층으로 구성된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해 왔으며, 새로운 공간의 문을 여는 시점에 맞춰 버버리와의 협업을 공개했습니다.

일반적인 협업 컬렉션과 달리 이번 제품들은 팔라스가 직접 매우 제한적인 수량을 예고한 매장 독점 상품으로, 현재 발표된 판매처는 11월 5일 개장하는 런던 소호의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한 곳뿐인데요.
버버리의 아우터웨어와 체크 패턴을 중심에 두면서도 스케이트보드와 로고 그래픽을 통해 팔라스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낸 이번 컬렉션, 온라인 발매가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팔라스 역대급 협업 중 하나로 남기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