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상징인 한 장의 꽃잎이 빠진 데이지가 프랑스 럭셔리 퍼퓸 브랜드 프레데릭 말의 향수 위에 피어났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은 지드래곤이 전개하는 패션·아트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한정판 향수 ‘뮤스크 라바줴 피스마이너스원 에디션’을 10월 14일 공식 출시했다.
세계적인 조향사 모리스 루셀의 대표작에 피스마이너스원 특유의 시각적 언어를 결합한 이번 협업은 향수의 패키지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로도 이어진다.

지드래곤이 사랑한 향수, 26년 된 클래식의 새로운 변신
2000년 탄생한 ‘뮤스크 라바줴(Musc Ravageur)’는 프랑스의 조향사 모리스 루셀(Maurice Roucel)이 창조한 앰버 계열 향수로, 프레데릭 말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시나몬의 따뜻한 스파이시함과 바닐라의 부드러운 달콤함, 블랙 머스크의 깊고 관능적인 향이 어우러지며 피부 가까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드래곤과 뮤스크 라바줴의 인연 역시 오래됐다.
그는 10년 넘게 프레데릭 말의 향수를 즐겨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4년에는 프레데릭 말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을 위한 ‘뮤스크 라바줴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일반 판매되지 않는 특별 제작 제품이었지만, 2026년 피스마이너스원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지를 품은 뮤스크 라바줴를 한정 수량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완벽하지 않기에 더욱 완벽한 데이지
이번 협업의 중심에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그니처 심볼인 데이지가 자리한다.
한 장의 꽃잎이 비어 있는 데이지는 완벽함의 부재를 상징하며, 기존의 질서와 관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지드래곤의 예술적 철학을 보여주는 요소다.
새로운 에디션에는 검은색 라벨을 배경으로 데이지 모티프를 배치하고, 붉은색의 ‘MUSC RAVAGEUR’ 워드마크를 가로지르는 취소선을 더했다.
프레데릭 말의 절제된 디자인과 피스마이너스원의 대담한 그래픽이 대비를 이루면서 익숙했던 향수병에 완전히 다른 인상을 부여한다.

패키지 역시 강렬한 주황빛의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데이지와 스트라이크스루 그래픽을 활용해 두 브랜드의 정체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기존 향수의 후각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피스마이너스원의 시각적 세계관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클래식한 향수와 동시대 예술의 만남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향수에서 공간으로, 한남동에서 펼쳐지는 몰입형 전시
프레데릭 말과 피스마이너스원은 협업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파운드리 서울(FOUNDRY SEOUL)에서 특별한 몰입형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뮤스크 라바줴’의 후각적 세계를 공간과 설치 작품으로 확장해, 향을 단순히 맡는 경험을 넘어 빛과 움직임,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세 가지 챕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창작(Creation)
첫 번째 챕터는 뮤스크 라바줴를 구성하는 원료와 조향 철학에 주목하며, 후각적 설치 작품을 통해 조향사 모리스 루셀의 창작 과정을 탐구하도록 구성됐다.
본능(Instinct)
두 번째 챕터는 열에 반응하는 설치 작품과 빛, 움직임, 촉각적 요소를 결합해 뮤스크 라바줴 특유의 따뜻하고 관능적인 향을 신체적인 경험으로 확장한다.
존재(Presence)
마지막 챕터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참여형 공간으로, 관람객의 움직임과 흔적이 쌓이면서 전시 자체가 변화하고 완성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시 동선의 마지막에는 협업 에디션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10월 14일 출시, 100ml 한정판으로 판매


‘뮤스크 라바줴 피스마이너스원 에디션’은 100ml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52만 원이다.
2026년 10월 14일부터 전국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오프라인 매장과 브랜드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협업 전시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3에 위치한 파운드리 서울에서 진행되며,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이 안내됐다.
오랫동안 지드래곤이 즐겨 사용해 온 하나의 향수가 피스마이너스원의 예술적 세계관과 만나 새로운 형태로 확장됐다.
뮤스크 라바줴의 관능적인 향, 한 장의 꽃잎이 빠진 데이지, 그리고 서울에서 펼쳐지는 감각적인 전시까지.
프레데릭 말과 피스마이너스원이 선보인 이번 프로젝트는 향수를 착용하는 경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향기를 하나의 문화적 표현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