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에어 조던 6(Air Jordan 6)의 오리지널 컬러웨이 ‘화이트 인프라레드(White Infrared)’를 2026년 11월 7일 출시합니다.
1991년 처음 등장한 화이트 인프라레드는 마이클 조던의 여섯 번째 시그니처 농구화 가운데 하나로,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복각 모델인데요.
특히 이번 출시는 에어 조던 6의 탄생 35주년과 맞물려 있으며, 1991년 오리지널 모델의 형태와 컬러 조합을 재현하는 동시에 뒤꿈치의 ‘NIKE AIR’ 브랜딩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이전 복각과 차별화됩니다.

화이트 레더와 인프라레드, 1991년 디자인의 복원
에어 조던 6는 1991년 나이키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가 마이클 조던의 독일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농구화로, 당시의 퍼포먼스 기술과 자동차 디자인의 구조적인 특징을 결합한 모델입니다.
발목 위로 높게 올라오는 하이톱 구조를 중심으로 레더 패널을 겹쳐 입체적인 형태를 만들었으며, 측면과 발목 주변에 배치한 펀칭, 두 개의 구멍이 있는 슈텅,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잡을 수 있는 뒤꿈치 풀 탭 등이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죠.
2026년 화이트 인프라레드는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면서 화이트 레더 어퍼에 블랙 슈텅과 라이닝을 조합하고, 미드솔과 레이스 락에 붉은색을 배치해 세 가지 컬러가 대비되도록 구성했는데요.
특히 화이트 어퍼와 인프라레드 미드솔이 만나는 측면의 굴곡은 에어 조던 6를 다른 조던 시리즈와 구분하는 시각적 특징으로, 반투명 아웃솔과 뒤꿈치의 가시적인 에어 유닛 역시 1991년 디자인의 계보를 이어갑니다.

이번 복각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뒤꿈치에 적용된 ‘NIKE AIR’ 로고입니다.
2010년과 2014년 화이트 인프라레드 복각 모델에는 점프맨 로고가 사용됐지만, 2026년에는 오리지널 제품의 브랜딩을 되살렸으며 나이키 역시 형태와 핏, 컬러 조합을 35년 전 모델에 가깝게 재현했다고 설명합니다.
화이트 인프라레드는 1991년 이후 여러 차례 복각되면서 인프라레드의 색조와 세부 형태에 차이가 있었는데, 이번 모델은 이러한 변화를 거쳐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가는 복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첫 우승, 그리고 슬램덩크의 강백호
에어 조던 6는 1991년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의 첫 NBA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 당시 착용한 시그니처 농구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던은 그해 NBA 파이널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자신의 첫 우승 반지를 획득했고, 당시 파이널에서 착용한 에어 조던 6 ‘블랙 인프라레드’는 그의 선수 경력을 상징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화이트 인프라레드는 블랙 인프라레드와 함께 1991년 등장한 오리지널 컬러웨이지만, 농구 코트 밖에서는 또 다른 작품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바로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농구 만화 『슬램덩크(SLAM DUNK)』입니다.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가 처음 착용한 농구화는 에어 조던 6 화이트 인프라레드로, 작품 속에서 그는 치에코 스포츠 점장이 아끼던 농구화를 단돈 30엔에 구입합니다.

농구 경험이 부족했던 강백호는 이 신발을 신고 북산고 농구부의 선수로 성장하며, 반복되는 훈련과 경기로 농구화에 구멍이 날 때까지 코트를 누빕니다.
이후 강백호는 같은 매장에서 에어 조던 1 ‘블랙/레드’를 새로운 농구화로 구하게 되지만, 화이트 인프라레드는 그가 처음 농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던 시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소품으로 남았습니다.
실제 NBA 선수의 시그니처 모델이 일본의 인기 만화에 등장하고, 그 만화를 통해 다시 스니커즈 팬들에게 알려졌다는 점에서 에어 조던 6는 스포츠와 대중문화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11월 7일 국내 출시, 25만 9,000원
에어 조던 6 화이트 인프라레드는 2026년 11월 7일 나이키 SNKRS에서 국내 출시됐으며, 성인용 뿐만 아니라 아동용 그리고 유아용까지 포함한 풀 패밀리 사이즈로 준비됐습니다.
1991년 마이클 조던의 시그니처 농구화로 등장한 에어 조던 6 화이트 인프라레드는 『슬램덩크』의 강백호가 처음 신었던 농구화로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35년이 지난 지금 다시 출시된 이 모델은 농구화가 단순한 경기용 장비를 넘어 특정 시대의 스포츠 문화와 만화 속 이야기까지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