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아빠가 돌아왔다, 뉴발란스 990v7

990v6 이후 약 4년 만에 등장한 일곱 번째 990

Dad’s Back.

뉴발란스가 지난 2022년 990v6를 선보인 이후 약 4년 만에 990 시리즈의 일곱 번째 모델인 ‘Made in USA 990v7’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1982년 탄생한 990은 프리미엄 러닝화에서 시작해 일상과 패션을 아우르는 뉴발란스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990v7은 오랫동안 이어온 디자인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외관과 착화 기술을 새롭게 다듬은 것이 특징입니다.

4년 만에 다시 그린 990

990v7의 가장 큰 변화는 어퍼의 실루엣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서 출시된 990v6는 기존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중앙 새들 패널을 과감하게 없애고 스웨이드 오버레이를 앞뒤로 길게 배치해 날렵한 인상을 강조했다면, 이번 990v7은 패널의 비율과 레이어링을 다시 조정하면서 990 시리즈의 클래식한 형태에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여러 겹의 스웨이드가 겹쳐지는 측면 구조와 N 로고 주변의 디테일에서도 이전 모델과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는 더욱 정돈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미래에서 온 기억

이번 990v7의 디자인은 ‘Memories from the Future(미래에서 온 기억)’라는 철학에서 출발했습니다.

뉴발란스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면서 990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그대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퍼의 비율과 소재의 배치, 구조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다시 살펴봤는데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매니저 장 칼리프(Jean Khalife)는 누구나 990임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전과는 다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외형을 완전히 바꾸는 대신 990을 알아보게 만드는 특징은 유지하면서 세부적인 구조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새로운 990v7의 디자인 방향을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익숙한 소재, 새로운 디테일

990v7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피그스킨 스웨이드와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를 중심으로 어퍼를 구성했으며, 여기에 텀블드 레더와 합성 스웨이드를 조합해 소재의 활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신발의 텅과 힐 탭에는 자연스러운 주름과 질감이 특징인 텀블드 레더를, 측면의 스웨이 바에는 합성 스웨이드를 사용했으며, 스웨이드 오버레이의 형태와 배치에도 변화를 줬는데요.

첫 번째로 선보이는 컬러는 뉴발란스의 상징적인 그레이를 중심으로 쿨 그레이(Kool Gray), 칼슘(Calcium), 라이트 아틱 그레이(Light Arctic Grey)를 조합했으며, N 로고와 미드솔에 사용된 옅은 블루와 크림 계열의 색상이 그레이 어퍼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여러 소재를 겹쳐 사용하는 990 특유의 디자인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패널의 형태와 색상 배치에서 이전 세대와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부드러워진 FuelCell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뉴발란스가 공을 들인 부분은 미드솔입니다.

990v6를 통해 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던 FuelCell 폼은 이번 모델에서 더욱 부드럽게 조정됐으며, 신발 전체 길이에 걸쳐 서로 다른 밀도의 폼을 배치한 이중 밀도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뒤꿈치와 앞꿈치 하단에는 부드러운 폼을 사용해 충격을 흡수하고 반발력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앞꿈치 상단에는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은 폼을 배치해 발을 지지하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기존 990 시리즈에서 사용해 온 ENCAP 기술과 뒤꿈치를 잡아주는 CR 디바이스도 유지했으며, 발 중앙에는 새로운 TPU 미드풋 섕크를 추가해 걸을 때 발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보조하도록 설계했는데요.

FuelCell의 부드러운 쿠셔닝과 ENCAP, TPU 구조가 각각 다른 역할을 맡도록 구성해 990 시리즈가 오랫동안 중요하게 다뤄온 편안함과 안정성을 함께 발전시키려 했습니다.

Dad’s Back

뉴발란스는 이번 990v7의 출시를 알리며 ‘Dad’s Back’이라는 짧고 위트 있는 키카피를 내세웠습니다.

이는 과거 990v5 광고에서 사용했던 ‘런던의 슈퍼모델과 오하이오의 아빠들이 신는 운동화’라는 유명한 문구를 떠올리게 하며, 한때 아빠의 운동화로 여겨졌던 990이 패션과 일상 속에서 폭넓게 사랑받아 온 배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에는 스페인 출신 아티스트 로살리아(ROSALÍA),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 미식축구 선수 조시 앨런(Josh Allen), 농구 선수 쿠퍼 플래그(Cooper Flagg)가 참여했으며, 서로 다른 분야의 인물들을 통해 990이 가진 폭넓은 매력을 소개합니다.

익숙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과 쿠셔닝 기술을 더한 뉴발란스 990v7은 오는 11월 6일 글로벌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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